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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부남 사실을 숨긴 기망 교제 및 임신중절 사건 손해배상 청구 승소 사례

캘린더 아이콘 2026.03.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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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사안의 개요

    의뢰인은 미혼이라고 알고 있던 상대방과 교제하며 혼인을 전제로 관계를 이어왔고, 그 과정에서 임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.

    상대방은 임신 사실을 알고도 본인이 유부남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은 채, 부모님과의 인사를 제안하고 추가적인 출산 계획까지 언급하는 등 혼인 및 가족 형성의 의사가 있는 것처럼 행동하였습니다.

    그러나 의뢰인은 지인을 통해 상대방이 이미 혼인한 상태임을 알게 되었고, 이를 추궁하자 상대방은 그제서야 사실을 인정하였습니다.
    의뢰인은 더 이상 관계를 지속할 수 없어 임신중절수술을 받게 되었고, 이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및 신체적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.

  • 변호사의 대응 전략

    본 사건은 상대방이 혼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채 의뢰인을 기망하여 교제를 지속하고, 나아가 혼인을 전제로 한 관계 및 성관계를 유지하도록 한 사안입니다.
    이에 소송대리인은 상대방의 행위가 단순한 도의적 비난을 넘어, 의뢰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명백한 불법행위에 해당함을 강조하였습니다.

    특히 의뢰인이 임신 사실을 가족 및 직장에 알릴 정도로 혼인을 신뢰하고 있었던 점,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기망으로 인해 임신중절수술이라는 중대한 신체적 결정을 하게 된 점 등을 종합하여 손해의 중대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였습니다.

    아울러 상대방의 고의성과 기망의 정도, 의뢰인이 입은 정신적·신체적 피해의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입증하여, 위자료 산정에 있어 높은 수준의 배상이 이루어져야 함을 설득력 있게 개진하였습니다.

  • 사건의 의의

    법원은 상대방의 기망행위와 그로 인한 의뢰인의 피해를 중대하게 인정하여, 총 6,00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하였습니다.
    이후 당사자 쌍방이 항소하지 않아 판결은 그대로 확정되었습니다.

    본 사건은 혼인 여부를 속인 채 교제를 지속하고 임신에까지 이르게 한 행위가 단순한 사적 관계를 넘어 법적 책임을 수반하는 불법행위에 해당함을 명확히 한 사례입니다.

    특히 기망에 기반한 관계 형성과 그로 인한 임신 및 임신중절이라는 중대한 결과까지 고려하여 고액의 위자료가 인정되었다는 점에서, 유사 사안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판결이라 할 것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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